시 한편의 여유

다시 연재를 시작하면서...

맑은생각 2025. 1. 25. 12:54

시를 지금도 좋아하지만 가장 많은 시를 읽고 가까이했던 시기는 대학생 때였던 것 같다.

인터넷 시절이 아닌 PC통신 시절에 나는 하이텔(HiTEL)에 여러 동호회 활동을 했었다.

재즈 동호회, 영화 동호회 시네마 천국, 가톨릭 동호회 하늘나라에 가입되어 있어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재즈 동호회는 음감회에 참석했었고, 시네마천국에서는 운영진으로 시사회 진행을 맡았었고,

하늘나라에서는 정기 모임과 수주회(수요 술모임)에 참석했다.

시네마 천국과 하늘나라에는 각각 같은 나이 소모임이 있었다.

시네마 천국의 [74마당], 하늘나라의 [어흥이]로 어흥이 친구들은 지금까지 번개 모임을 하고 있다.

당시 하이텔 하늘나라 동호회 어흥이 소모임 게시판에 연재(?)하던 글들이 [시 한편의 여유]였다.

그 시절 풋풋한 내 기억과 내 책장을 장식하던 많은 시집들.

우연히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뒤지다가 하이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텍스트 파일로 받아 놓았던

연재했던 글들의 파일을 발견했다.

당시 연재했던 시들을 순서대로 올리고,

시 아래 적었던 그 시절 내 감정들을 박스에 담아 올리고,

그 아래 나이 50을 넘긴 지금 느낀 감정들을 담아 보려고 한다.

2024년 1월 어느 나른한 토요일 오후

맑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