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의 여유
희망가
맑은생각
2025. 3. 24. 21:11

희망가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는 뻣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류근 시인이 소개하여 알게된 시다.
요즘같이 희망이 필요한 시기에 정말 마음을 위로하는 시인 것 같다.
절망스럽고 고통스럽지만 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나면 '순항의 내일'이 올 것을 믿는다.
맑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