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기에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덤불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 그 길의 보이는 끝까지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다른쪽 길을 택했다. 먼저 길과 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 싶었지. 사람의 발길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하나같이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 같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를 할 것이다.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시 한편의 여유
2025. 1. 2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