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김인육질량의 크기는 부피에 비례하지 않는다.제비꽃 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순간, 나는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심장이하늘에서 땅까지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첫사랑이었다.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리 사이에 햇볕과 별빛과 빗방울과 분분한 벗꽃이 날렸다.현란한 탱고 같았다.음악이 내 몸에 닿자 내 뼈와 혈관과 심장이 녹아내려 당신에게 흘러갔다.가을 부근에서 뉴턴의 사과가 낙하했고 세상의 중심을 향해 굴러갔다.지구에 붉은 그리움 하나가 출현했고, 그 운명을 할해 우주가 비상 출격했다.당신이 흔들렸다.림태주 [관계의 물리학] 중에서...사랑의 물리학영국의 한 광고..
시 한편의 여유
2025. 3. 18.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