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봄길정호승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있다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떨어져도보라사랑이 끝난 곳에서도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사랑이 되어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꽃샘 추위가 봄이 오려는 풍경에 눈꽃을 덮어버렸다.햇볕이 고개를 내밀기 전에는 쌀쌀하고 한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진다.곧 봄이 오려나 보다.이 봄날에 정호승 시인의 시처럼 사랑으로 남아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고 싶다.맑은생각
시 한편의 여유
2025. 3. 19. 10:54